울산시 박물관건립위원인 송수환(宋洙煥·50·경희대 강사·문학박사)씨가 발간한 이 책의 제목은 ‘태화강에 배 띄우고’.
이 책에는 ‘한국문집총간’(민족문화추진회 발간)과 울산지역 역사서적 등에 소개된 한시 중 울산을 소재로 한 작품 302수가 연대순으로 소개돼 있다.
현재 울산 울주군 언양읍으로 유배됐던 포은 정몽주(圃隱 鄭夢周)선생 등 당대의 문필가들이 울산지역 경치에 반해 쓴 한시가 모두 실려 있다.
문화예술 진흥 차원에서 송씨에게 450만원을 지원해 이 책 500권을 발간토록 한 울산시는 조만간 지역 학교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문의 052―229―3711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