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동 전동차사무소 백지화요구 주민시위

  • 입력 1999년 10월 11일 18시 39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과 성북구 석관동 주민 1000여명은 11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정문 앞 공터에서 “철도청이 이문동에 추진하고 있는 서울 동부전동차사무소 건설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철도청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 국정감사에 맞춰 관광버스 34대에 나눠타고 정부대전청사 앞에 집결한 뒤 “이문역에 전동차사무소가 건설되면 소음과 진동공해 등으로 주변 주거지역이 파괴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800여명의 경찰력을 청사 주변에 배치했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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