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씨랜드 화재참사 분석 백서 연말 발간

  • 입력 1999년 10월 12일 19시 32분


유치원생 등 23명의 인명을 앗아간 경기 화성군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참사의 경위와 원인 등을 분석한 백서가 올해 말 발간된다.

경기도는 도와 화성군 공무원 등 5명으로 백서발간 전담팀을 구성, 경기도소방본부 수원지검 화성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의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씨랜드 화재사고 백서’를 발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다시는 씨랜드 화재참사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기 위해 백서를 발간키로 했다”고 말했다.

씨랜드 백서에는 △씨랜드수련원 시설 현황 △화재발생 경위 △진화 △인명구조 △사상자 처리 △장례 △보상 △사고수습 △대책위 운영 △개선방안 등이 실리게 된다.

경기도는 또 사고원인 분석과 함께 수련원 허가와 관련한 제도상의 문제점 등도 정리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백서 2000부를 발간해 시군의 관련 부서와 청소년수련시설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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