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기도와 인천시의 악취민원이 전국 시도의 74.4%를 차지하는 등 이 지역의 악취공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회의 조한천(趙漢天)의원은 12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대한 국감에서 “97년 1월∼99년 7월의 시도별 산업재해자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14만7990명 중 경기도가 3만735명(20.8%)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조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다음으로는 서울이 2만3263명으로 15.7%를 차지했으며 △경남1만9039명(12.9%) △부산 1만3251명(8.9%) △인천1만1043명(7.4%) 등의 순이었다.
산업재해자수가 가장 적은 곳은 제주도로 901명(0.6%)이었다.
그는 “특히 경기도의 산업재해자수는 97년 1만3376명, 98년 1만696명, 99년1∼7월 6663명으로 3년 연속 수위를 지켜왔다”고 지적했다.
조의원은 또 전날 경인지방환경관리청에 대한 국감에서 “97년 1월부터 99년 8월까지의 경기도와 인천시 악취민원이 각각 4311건(전체의 64.3%)과 676건(10.1%)으로 전국 시도중 1,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