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내년 정원 총3625명 증원…교육부,29만7875명 확정

  • 입력 1999년 10월 22일 19시 15분


교육부는 22일 전국 161개 전문대의 2000학년도 입학정원을 99학년도보다 3625명이 늘어난 29만7875명으로 확정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고교생 감소로 지원자가 줄어들 것 등에 대비해 증원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밝혔다.

99학년도에는 1만5620명이 증원됐으며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2만여명이 늘어났다.

국공립 전문대의 경우 16개대 가운데 익산대(80명) 천안공업대(80명) 청주과학대(80명) 등 6개대가 390명을 증원했고 사립대는 145개대 가운데 경기공업대(400명) 부산예술대(280명) 등 41개대가 5915명을 늘렸다.

그러나 여수공업대(240명) 우송공업대(200명) 전남과학대(200명) 등 17개대는 자체 구조조정을 위해 2680명을 줄였다.

입학 정원이 3000명(수도권은 2500명) 이상인 한양여대 명지전문대 등 25개대와 지난해 증원 이후 교원 교사(校舍)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17개대 등은 입학정원이 동결됐다.

전문대입시는복수지원횟수에 사실상 제한이 없어 연인원 120만명 이상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실질 경쟁률은 4∼6대1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대학별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은 11월 중순경 확정된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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