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의 도전 끝에 대상을 차지한 양씨는 97년 우수상, 98년 최우수상을 받는 등 개천예술제와는 인연이 깊다.
양씨는 부산 동래구 안락1동에서 전통무용 학원을 운영하면서 틈틈이 연습을 해 전통무용 중 가장 어렵다는 ‘승무’로 출전해 이번에 대상인 문화부장관상을 받은 것.
양씨는 “둘째 아들(14)이 지체장애아라 돈이 생기면 장애인을 위해 쓰기로 마음먹었다”며 “많지는 않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0여년간 전통무용을 해온 양씨는 환경보호운동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환경보호단체인 ‘낙동강공동체’가 벌이는 각종 행사에 참여해 춤공연을 펼치고 낙동강 살리기 캠페인에도 수시로 참가하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