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게이트볼 대회 28일부터 광주서 열려

  • 입력 1999년 10월 27일 20시 10분


제1회 전국 장애인 게이트볼 선수권대회가 28일부터 이틀간 광주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장애인과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회장 장기철·張基哲)가 주최하고 ‘사랑의 친구들’(총재 박영숙·朴英淑) LG텔레콤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48개 장애인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선수권대회로 일반인과 똑같은 경기규칙이 적용된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팀에는 상금 15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28일 오전에는 경기에 앞서 유명 연예인들의 춤과 노래공연, 충남 부여문화예술단의 사물놀이 등이 펼쳐진다.

한편 광주지역 게이트볼 동호인 48개 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장애인팀과 별도의 친선경기를 갖는다. 장회장은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북돋워주고 장애인에게 적합한 운동인 게이트볼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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