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유도 특검수사]진형구씨등 3명 출국금지 요청

  • 입력 1999년 10월 27일 20시 10분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 수사중인 강원일(姜原一)특별검사는 27일 특별수사관 7명을 충북 옥천의 조폐공사 조폐창에 파견해 현지 시설 상황 등을 조사하고 대전지검과 대전노동청, 조폐공사 본사 등에서 수사자료와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았다.

강특별검사는 이날 핵심 관련자인 진형구(秦炯九)전대검 공안부장과 강희복(姜熙復)전조폐공사 사장,전조폐공사 임원 양모씨 등 3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한편 옷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는 26일 강남구 논현동 라스포사 본사와 사장 정일순(鄭日順)씨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압수한 경리장부와 전표 등에 대해 정밀 분석작업을 벌였다.

〈신석호기자〉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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