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씨 3차공판서 前시아버지 증인 신청

  • 입력 1999년 10월 27일 20시 10분


방송인 백지연(白智娟)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기소된 미주통일신문 발행인 배부전씨에 대한 27일 6차공판에서 백씨측 변호인은 백씨의 전 시아버지 강모씨에 대한 증인신청을 했다.

서울지법 형사13단독 이상주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백씨는 “두차례나 구인장이 발부됐는데도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전 남편 강모씨를 이해할 수 없다”며 “전 시아버지 강씨를 증인으로 채택해 진실을 들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씨는 또 “지금 상황에서조차 아이의 명예를 위해 진실 밝히기를 외면하고 있는 전 남편은 아들의 친권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곧 법원에 친권자 변경 청구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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