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은 서울지검에서 밤샘조사를 받은 이근안전경감이 구속전 피고인신문을 받기 위해 성남지원으로 떠나면서 현관을 나서자 이전경감에게 달려들어 “네놈 때문에 우리아이가 다리를 절고 있다”며 격렬히 몸싸움. 28일 밤 서울지검에 압송될 때처럼 녹색잠바에 수갑을 찬 이전경감은 밤샘조사로 피곤한 모습이 역력.
○…이씨의 집을 관내에 두고 있는 서울 동대문경찰서 용두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은 29일 오전 이씨의 집을 찾기 위해 주민들과 기자들에게 방향을 묻는 등 우왕좌왕.
이들은 이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부인이 운영하는 인근의 미용실로 돼 있어 가족들의 실제 거주지를 그동안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던 것.
한편 주민들은 “몇년전부터 우리 동네에 형사들이 자주 찾아오는 바람에 이씨의 가족이 살고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이씨가 집에 계속 은신해 있었을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며 놀라는 모습.
〈정위용·김승련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