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1일 인천 호프집 화재사고와 관련, “영업폐쇄명령을 받은 유흥업소가 불법적으로 영업을 하면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행정감독기관의 감독소홀과 불법묵인 등 문제가 있었는지를 점검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데 대해 큰 충격을 받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