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측 승려 등 30여명은 30일 오전 9시10분경 선본사의 기도처인 속칭 ‘갓바위’앞 광장으로 몰려가 경찰의 제지를 뿌리치고 시주함 등을 지키고 있던 정화개혁회의측 승려 10여명을 몰아냈다.
이 과정에서 양측 승려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으나 부상자는 없었다.
정화개혁회의측 승려들은 31일 오후 선본사 부근 식당 등에 모여 갓바위 재접수 방안 등을 논의해 앞으로도 ‘갓바위 쟁탈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