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특별시 및 6대 광역시에 새로 등록된 차량대수는 41만59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는 이 기간에 44만4398대를 새로 등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67.4%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대전시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9% 증가해 전국 시도 중 차량등록대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경남은 52.9%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 공장이 밀집돼 있는 울산시는 54.9% 증가하는데 그쳐 증가율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승용차 배기량별로는 800㏄미만 경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어든 반면 2000㏄ 이상 중대형차는 248.7%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신규등록차량의 차종별 점유율을 보면 승용차는 지난해보다 10.7%포인트 떨어진 56.4%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승합차는 레저용차량(RV)의 판매돌풍에 힘입어 8.2%포인트 상승했다.
업체별 점유율에서 현대자동차는 잇단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6.7%포인트 올라간 46.9%로 수위를 유지했다. 기아자동차는 5.3%포인트 상승한 25.3%의 점유율로 대우자동차를 밀어내고 2위를 탈환했다. 대우자동차는 경차수요 위축으로 8.5%포인트 떨어진 20.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