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국민차부문(사장 李關基·이관기)은 31일 일본의 부품전문업체인 아이치사와 공동개발한 무단변속기를 ‘2000년형 마티즈’에 장착,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무단변속기란 기존의 수동 자동변속기와 달리 1단, 2단 등 각 변속단의 구분을 없애고 인공지능에 의해 기어비를 연속적으로 변화시켜 변속충격을 없앤 장치다.
대우자동차측은 무단변속 차량은 운전자가 변속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며 연비가 뛰어나다고 설명. 마티즈의 경우 공인연비가 자동변속은 17.1㎞/ℓ, 수동변속은 22.2㎞/ℓ인 반면 무단변속은 23.8㎞/ℓ로 나타났다.
대우자동차는 30일까지 전국에서 무단변속 마티즈의 시승회를 열 예정이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