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영호남 8개 시도가 12월 6일 섬진강변 코스에서 ‘제1회 영호남 친선 역전 경주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경남도가 주최하는 올해 대회는 경남 하동군청∼아산휴게소∼신선대∼검문소∼전남 구례군 간전다리∼백운산장∼전남 광양군 다압면사무소∼하동군청에 이르는 60㎞ 코스에서 펼쳐진다.
8개 시도에서 각각 10명의 선수가 출전, 7개 소구간별로 레이스를 펼친 뒤 구간별로 우수선수를 시상한다.
영호남 화합이라는 대회 취지에 따라 단체시상은 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7개 소구간 가운데 한 구간은 8개 시도의 단체장이 선수로 출전해 우의를 다지게 된다.
내년 제2회 대회는 전남도가 개최하고 2001년 이후에는 대회개최 1년전 시도지사 회의에서 개최지와 코스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남도 김종부(金鍾賦)체육청소년과장은 “내년부터는 마라톤대회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