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안 수사]"98년말 자수 결심했다 번복"

  • 입력 1999년 11월 3일 17시 55분


이근안(李根安)전경감의 도피행적 등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문효남·文孝男)는 이전경감이 지난해말 자수를 결심했다가 이를 번복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경감이 당시 자수를 하려 했다가 납북어부 고문사건에 대한 재판이 시작돼 시효가 늘어나는 등의 이유로 스스로 포기했다고 진술했으나 그 과정에 비호세력이 개입됐는지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경감의 91년 7월이후 도피행적과 고문배후 여부,비호세력 개입 의혹 등에 대해 4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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