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97년1월부터 최근까지 대방변전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직원부인과 인력시장잡부의 명의를 도용해 이들이 실제 일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노임 5000여만원을 빼돌려 운영비와 회식비로 사용한 혐의다.
L씨 등 한전 영서전력소 산하 12개 변전소의 과장과 6급 직원 40여명도 일용직 직원의 노임을 부풀리거나 인력명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각각 800여만원에서 2000여만원씩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