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차나무가 열매를 맺는 때도 이즈음.꽃과 열매가 서로 마주본다고 해서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는 차를 만들기 위해 봄에 차나무의 어린 잎을 따지만, 그 차나무는 겨울을 앞두고 희망을 꽃 피운다. 따스한 차 한 잔과 은은한 향이 그리운 계절. 차나무가 꽃을 피우듯 우리도 그렇게 겨울을 맞이할 일이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에 짙은 안개 끼는 곳이 많겠음. 아침 0∼12도, 낮 14∼19도.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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