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오경위는 대구 북부경찰서 형사계에서 근무하던 95년 1월 폭력조직인 동성로파 부두목 홍모씨(36·구속중)로부터 “조직 관련사건이 생기면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97년 7월까지 매달 30만∼50만원씩 총 680만원을 받은 혐의다.
오경위는 또 대구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에서 근무하던 96년 8월 다른 폭력조직인 향촌동파 행동대장 박모씨(32·구속중)로부터 “시간외영업 단속정보를 미리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98년 1월까지 13차례에 걸쳐 87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