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로비’ 특검, 사직동팀 보고서 청와대에 요청검토

  • 입력 1999년 11월 4일 19시 20분


옷로비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는 4일 “경찰청 조사과(사직동팀)가 2월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옷로비의혹 내사보고서 요약본 제출을 청와대에 요청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특별검사팀은 이날 라스포사 정일순(鄭日順)씨와 앙드레 김을 재소환해 조사했다.

한편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 수사중인 강원일(姜原一)특별검사는 이날 진형구(秦炯九)전대검 공안부장을 첫 소환했다.

특검팀은 진전부장을 상대로 김태정(金泰政)당시 검찰총장에게 파업유도 내용을 보고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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