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편집인協 “'언론문건' 자성 실체적 진실 밝혀야”

  • 입력 1999년 11월 4일 19시 20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4일 ‘언론대책문건’ 파문과 관련한 성명서를 내고 “권력을 감시 비판하고 견제해야 할 언론인이 자신의 눈과 귀를 틀어막게 하는 문건을 만들어 여당인사에게 전달하고 또 그 문서를 빼내 야당인사에게 건네준 행위는 사회정의를 구현하고 진실을 추구해야 할 언론의 길을 포기한 것”이라면서 “국민 앞에 깊이 사죄하며 이번 사건을 언론계 전체가 크게 자성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왜 그같은 문건을 기자가 작성했는지, 또 실제로 이용됐는지 철저히 가려져야 한다”면서 “정부와 이번 파문의 관련자 모두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한점 의혹없이 털어놓고 또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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