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소생 아들 감금치사 ‘非情의 아버지’ 긴급체포

  • 입력 1999년 11월 5일 23시 33분


부산 금정경찰서는 전처소생의 두 아들(5,7세)을 2개월간 보일러실에 감금해 큰 아들을 숨지게 한 문모씨(33·부산 금정구)와 문씨의 동거녀 윤모씨(30), 문씨의 친형(35) 부부 등 4명을 감금치사 등의 혐의로 5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형 집에서 함께 생활하던 중 8월 말 큰아들(7·초등교 1년)이 평소 “아버지는 친아버지가 아니다”고 말한다는 이유로 동생(5)과 함께 1.5평짜리 3층 보일러실에 감금해 큰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