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임직원 내년 임금인상률 5.5∼8.5%서 결정

  • 입력 1999년 11월 7일 20시 05분


내년도 공기업 임직원의 임금인상률은 공무원보다 1.2%포인트 낮은 5.5∼8.5%에서 결정된다.

기획예산처는 6일 이같은 내용의‘2000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을 확정,각 공기업에 통보했다.

예산편성지침은 경기회복 추세와 지난 2년간의 임금삭감을 감안하여 내년도 인건비 예산을 올해 대비 5.5% 증액편성하도록 했다.

또 구조조정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총인건비의 3%를 예비비로 편성토록 하여 최대 8.5% 인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기업 인건비 인상률 5.5%는 공무원(6.7%)에 비해 1.2%포인트 낮은 것으로 공기업 직원 임금이 공무원보다 20% 정도 높다는 감사원 감사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예산처는 올해 1급이상에 이어 내년부터는 2급이상 및 계약직에 대해 연봉제를 실시하고 기관특성에 따라 일반직원에 대해서도 연봉제를 확대 실시토록 했다.

이와함께 경상경비는 올해 금액 이하로 편성토록 하고 체력단련휴가 등 과다한 유급휴가나 주택대출금,학자금,경조사비 등 복리후생비 성격의 예산도 축소 조정토록 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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