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은 앞으로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생소한 분야에 대한 공부를 새로 시작하는 것보다는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도록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복습 위주의 마무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또 시험 당일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시험날 기상시간에 맞춰 수면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은 사설입시기관들이 밝힌 영역별 마무리 학습요령.
▽언어영역〓그동안 공부했던 문제집에서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풀어본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생소한 문제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중하위권 학생은 기출문제를 포함해 이미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리탐구Ⅰ〓상위권 학생은 추론과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많이 다루고 중하위권 학생은 계산력과 이해력을 묻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올 수능에서도 수리탐구Ⅰ은 다소 쉽게 출제될 전망이므로 쉬운 문제는 틀리지 않는다는 각오로 시험에 임해야 한다. 수와 식, 함수 등은 출제빈도가 높으므로 집중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수리탐구Ⅱ〓역사부도 지리부도 교과서 등에 실려 있는 통계자료나 도표 등을 점검해야 한다. 사회 과학과목의 교과서는 시험 전날까지 중요사항을 중심으로 꼼꼼히 읽어보고 신문에 자주 나오는 시사적인 사항도 다시 한번 정리해 본다. 문제를 풀면서 기본 개념과 원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재확인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영역〓듣기와 말하기는 조금씩이라도 매일 꾸준히 연습해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읽기와 쓰기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연결사 관용어구 속담표현과 글의 주제와 요지로 제시된 명사구들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지문이 긴 문제 유형은 오히려 정답을 찾기 쉬운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당황하지 말고 빨리 요점을 파악하는 훈련을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종로학원 대성학원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