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5일 오전 2시경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술에 취한 최모씨(35)를 승용차로 태워주겠다며 서울 서초구 신사동 N카페로 데려간 뒤 몽둥이로 폭행하고 150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달 5일부터 최근까지 14명의 취객으로부터 30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7일 오전 1시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앞길에서 술에 취한 이모씨(33·여)를 승용차에 태워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취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자정 이후 N카페를 임대해 놓고 피해자들의 신용카드번호 등을 알아낸 뒤에는 수면제를 탄 술을 억지로 먹여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만든 뒤 한적한 곳에 버려두고 달아나는 수법을 써왔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