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인현동 호프집 화재참사에도 불구하고 주변 유흥업소들이 계속 10대 청소년들에게 술을 파는 불법영업을 행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인현동 T주점은 주말인 6일 장모군(18) 등 고교생 6명에게 술을 팔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축현파출소 직원들에게 단속됐다.
경찰은 업주 조모씨(27)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인근의 P호프집도 이날 정모군(18)에게 술을 팔다 적발됐으며 화재참사가 빚어졌던 라이브Ⅱ호프집에서 불과 100∼200m 떨어진 C호프집 등 3개 업소도 청소년들에게 술을 팔다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