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0대에 술장사…인천 불난 호프집근처 5곳 적발

  • 입력 1999년 11월 9일 19시 58분


인천 중구 인현동 호프집 화재참사에도 불구하고 주변 유흥업소들이 계속 10대 청소년들에게 술을 파는 불법영업을 행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인현동 T주점은 주말인 6일 장모군(18) 등 고교생 6명에게 술을 팔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축현파출소 직원들에게 단속됐다.

경찰은 업주 조모씨(27)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인근의 P호프집도 이날 정모군(18)에게 술을 팔다 적발됐으며 화재참사가 빚어졌던 라이브Ⅱ호프집에서 불과 100∼200m 떨어진 C호프집 등 3개 업소도 청소년들에게 술을 팔다 적발됐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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