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순前중앙대재단이사장 부정수표단속법위반 구속

  • 입력 1999년 11월 10일 17시 27분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온천개발사업을 하다 부도를 낸 임철순(林哲淳·62)전 중앙대 재단이사장을 부정수표단속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경기 파주에서 온천개발사업을 하던 대둔산업㈜를 경영해오다 5월 한빛은행 서초중앙지점으로 돌아온 당좌수표 52억여원을 갚지 못해 부도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87년 학교운영에 실패해 재일교포 김희수씨에게 학원을 넘긴 뒤 90년부터 파주 일대 땅 130만평을 사들여 온천사업에 해왔.

임씨는 중앙대 총장(71∼81년)과 재단이사장(81∼87년)을 역임했으며 1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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