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씨 前남편 유전자감식 동의

  • 입력 1999년 11월 10일 19시 59분


서울지법 형사13단독 이상주(李尙)판사는 10일 방송인 백지연(白智娟)씨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기소된 미주통일신문 발행인 배부전 피고인에 대한 7차 공판에서 백씨의 전 남편 강모씨에 대한 검찰의 유전자 감정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번 결정은 백씨의 유전자 감식요구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왔던 강씨가 이날 공판에 변호인을 통해 ‘유전자 감식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공신력있는 종합병원을 감정인으로 선정해 강씨에게 유전자 감식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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