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관광업계와 경제단체 등도 최근 잇따라 성명을 발표, “위기에 빠진 제주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통합영향평가제 도입 △개발사업승인절차 간소화 등의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이 담긴 이 특별법이 반드시 이번 국회에서 통과돼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강원도측은 “‘도지사가 국제공항 등지에서 4종류 미만의 카지노시설을 허용할 수 있도록’하는 내용(46조2항)이 포함된 이 특별법이 통과되면 강원 폐광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폐광지역 주민들은 “폐광지역 외에 다른 곳에 카지노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폐광지역 개발 정책의 취지를 짓밟는 처사”라며 이달초 문화관광부와 국회를 방문, 이 법안 저지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특별법 개정안은 국회의원 226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상정돼 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