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광주 등 10여개 교대교수 260여명은 1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광장과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갖고 “교육부는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보수교육을 통해 초등교사로 발령내는 방법으로 초등교원 수급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국교대교수협의회연합회 명의의 성명에서 “교대생들이 4년간 받은 교육을 불과 4개월로 줄여 초등교사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은 교육부의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며 “정부의 이번 결정은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훼손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교육부는 9월10일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모집해 4개월간 교육 후 초등교원 자격증을 주겠다고 밝혀 교대생들의 반발을 사왔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