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1일 한국의 서울∼속초 구간과 북한 금강산지역을 한바퀴 도는 ‘99 통일염원 금강산 국제랠리’를 남북 사회문화 협력사업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획사인 ㈜우인방커뮤니케이션(대표 우창봉·禹昌奉)과 한국자동차경주협회(회장 정영조·鄭榮祖)는 서울에서 구간경기를 시작한 뒤 속초에서 배를 타고 북한 장전항에 도착해 금강산 지역에서 자동차 경주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20개팀 40명과 해외 3개팀 10명 등 모두 50여명의 선수를 비롯해 진행요원과 기자단 등 150여명이 참가한다.
경기구간은 남측 70㎞, 북측 70㎞이며 이동구간을 포함하면 총 500㎞의 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번 대회의 북측 상대방은 아태평화위원회(위원장 김용순·金容淳)이며 북한측에 지불하는 사업대가는 100만달러(약 12억원)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