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도시개혁센터는 최근 민간이 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시내 지하상가 10곳의 재난관리시설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56.7점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종각 을지로6가 종로5가 동대문운동장 잠실 강남역 강남(2곳) 영등포역 영등포3가 등이었다.
조사는 상가내 5개 구획을 골라 해당 구획의 법정 보도폭 확보 정도, 소화기비치상황, 방화차단문과 환기시설 설치현황, 비상구 표시 여부, 피난 및 구조배치 안내도 등을 평가해 점수화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을지로6가와 동대문운동장 상가가 각각 29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영등포역과 영등포3가 상가가 각각 42점을 얻는 데 그쳤다.
반면 강남 2,3공구와 잠실 지하상가의 경우 각각 77점과 74.5점을 얻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됐다.
〈선대인기자〉eodl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