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대입요강]다양한 특별전형

  • 입력 1999년 11월 12일 23시 32분


200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특별한 재능이나 경력을 가진 수험생을 우대 선발하는 특별전형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더욱 커지고 유형도 다양해졌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교장 추천제는 지난해 73개 대학 6974명에서 올해는 83개 대학 1만193명으로 늘었다.

107개 대학이 외국어 과학 수학 등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학생을 특기자전형으로 6630명 선발한다.

군산대 목포해양대 한국해양대는 선원 자녀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며 조선대는 군하사관과 소방장, 경사 이하의 경찰로 20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 자녀를 우대해 모집한다. 호남대는 귀화한 외국인 5명을 선발한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교정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모범 재소자 3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부산대는 서당교육 이수자를 한문학과 특기자로 선발하며 영산대는 미스관광 선발대회 입상자와 고교 방송부 신문부 문예부 출신자를 뽑는다.

홍익대 등 3개 대학은 기능올림픽 입상자를 해당 학과의 특기자로 각각 선발한다.

전남대 조선대 등 5개 대학은 5·18 희생자 자녀를, 건국대는 전업 양축농가 자녀 및 영농후계자를 선발한다.

이밖에 △아동복지시설 입소자(경북대 등 5개대) △소년보호시설 출신자(경기대) △산업재해자 자녀(성균관대) △특허 소지자(광주대) △고교 3년 개근자 및 12년 개근자(순천향대 등 2개대) 등도 올해 처음 등장한 특별전형 유형이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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