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국립중앙박물관 시민편의 외면

  • 입력 1999년 11월 14일 18시 49분


학업 때문에 국립중앙박물관 자료실을 자주 찾는 이용자로서 자료실 운영의 문제점에 대해 몇가지 말하고 싶다. 우선 열람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자료 정리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하나 국립도서관의 열람 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것에 비하면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또 폐가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용자가 많아 기다리다 보면 실제로 책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예전에 비해 이용자가 많이 늘었지만 복사기는 한 대밖에 없다. 게다가 기계에 무리가 가면 안된다며 복사를 30장 이내로 제한한다. 최신 자료나 중요한 책은 관내 연구원들이 장기 대출해 일반인들은 거의 접할 수 없다.

(myart8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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