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쏘나타 승용차를 갖고 있는 회사원 박모씨(43)는 최근 자동차에 붙어있는 엠블럼을 도둑맞는 불쾌한 경험을 두 번이나 겪었다.
박씨뿐만 아니라 쏘나타 등 승용차 엠블럼이 수난당하는 일은 대학입시철마다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연례행사.
이 현상은 86년 쏘나타시리즈가 첫 선을 보일 때부터 일어났다. 쏘나타 엠블럼의 ‘S’자를 떼어내 가지면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다는 미신이 수험생들 사이에 퍼졌던 것.
현대자동차는 17일 EF쏘나타 쏘나타Ⅲ 아반떼 다이너스티 등 4개 차종의 소유자를 대상으로 손상된 엠블럼을 무료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전국 현대자동차 직영사업소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080―600―6000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