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8일 학장회의에서 입학사정시 남녀학생 모집비율을 미리 정해놓고 신입생을 뽑는 음 미대의 선발방식을 1년간 유예한 뒤 2001학년도 입시부터 폐지하기로 확정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남녀학생 구분모집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성차별 금지라는 헌법정신에 맞는다 하더라도 입시를 한달여 앞두고 갑자기 제도를 변경하는 것은 졸속행정이라는 지적이 많았다”며 “그러나 반드시 폐지되어야 할 제도여서 1년 유예 후 폐지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