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화번호부 발간… 영문·일문판 2만부 제작배포

  • 입력 1999년 11월 19일 20시 15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영문 일문판 전화번호부’가 국내 최초로 발간됐다.

외국인 전문홍보회사인 옐로우페이지코리아가 최근 2만부를 제작해 배포중인 이 전화번호부의 이름은 ‘빅 옐로우 페이지’. 여기는 병원 식당 여행사 호텔 등 국내 생활관련업체 1만여개와 비즈니스관련단체 1만5000여개 등 모두 2만5000여개의 전화번호가 영어와 일어로 기재돼 있다. 옐로우페이지란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업종별 전화번호부를 부르는 말.

옐로우페이지코리아가 이 전화번호부를 기획한 것은 98년5월. 이 회사 사장인 조셉 최(43·한국명 최만식)씨가 국내에 외국인을 위한 전화번호부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 전화번호부는 주한외국인 가정과 미군영내, 특급호텔, 외국인 경제단체 등에 무료배포되고 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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