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의원은 자신이 안기부 재직 중 구축한 인맥인 손모 남모 김모 김모씨 등을 ‘장안동팀’에 합류시켜 각종 정보를 수집, 보고토록 지시했다”며 “이들은 지난해 국가정보원 개혁과정에서 직권 면직된 전직 간부들”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이같은 사설공작팀 운영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즉각 수사에 착수할 것을 국정원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정의원이 또다른 정보팀을 운영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형근의원은 “터무니없는 소리로 그곳에 가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