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25일 고건(高建)서울시장의 판공비 내용 공개에 대해 “늦게나마 판공비를 공개한 것은 환영할 만하지만 공개 범위가 극히 제한돼 기대에 못미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정보공개사업단 운영위원 하승수(河昇秀)변호사는 이날 “부시장을 비롯한 시 고위간부들의 판공비 등 시 전체의 판공비 내용과 97년과 지난해 판공비도 공개해야 한다”며 “판공비 사용 대상자의 명단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변호사는 “이번에 공개된 고시장의 판공비 사용내용에 대해서는 26일부터 영수증 확인 등을 통해 과다지출이나 불필요한 지출이 있었는지를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