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제68차 인터폴 서울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던 루이스 프리 FBI 국장이 스티븐 보스워스 미 대사에게 FBI 한국사무소 설치의 필요성을 설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FBI측이 미국 정부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사무소 설치를 한국정부에 요청해올 경우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설치시기는 내년 3월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FBI 한국사무소 설치 계획은 미 의회와 미 법무장관의 승인을 받은 상태며 방한 당시 프리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빠른 시간안에 한국 법무부 등과의 연락업무를 담당하게 될 사무소를 주한 미국대사관 내에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FBI는 현재 전세계 37개국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