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공동경마장 정부 승인… 본격 추진

  • 입력 1999년 11월 28일 18시 51분


부산시와 경남도의 공동경마장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남도는 “한국마사회가 최근 신청한 ‘부산 경남 공동경마장 건설사업 계획’을 문화관광부가 27일 최종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과 경남도의 ‘행정구역 경계조정안’이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부지매입 등 공동경마장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행정구역 경계조정안은 마권세 수익분배 등 분쟁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경마장의 주(主)경주로가 부산과 경남지역에 정확히 절반씩 편입되도록 두 자치단체가 서로 땅을 교환해 경계를 조정키로 합의한 것이다.

이 공동경마장은 한국 마사회가 사업비 2500억원을 들여 부산 강서구 범방동과 경남 김해시 장유면 수가리 일대 38만평의 부지에 2003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이 부지안에 들어설 승마경기장은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일정에 맞춰 2002년 6월까지 건립된다.

〈부산·창원〓강정훈·조용휘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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