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철원 고엽제 피해보상 월남전수준 확대"

  • 입력 1999년 11월 29일 23시 02분


국회 국방위는 29일 60년대말 고엽제가 살포된 강원 철원의 육군 모사단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한영수(韓英洙)위원장과 국민회의 장영달(張永達), 자민련 이동복(李東馥),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 하경근(河璟根)의원 등은 이날 사단 주변의 생태계 파괴여부 등을 확인한 뒤 인근 생창리 마을에 들러 주민과 당시 군복무자들로부터 고엽제 살포 동원 여부와 후유증을 앓고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한위원장은 “이번 현장조사를 토대로 현재 베트남전 참가 군인에 대해 적용되는 피해보상범위를 우리나라 전방부대 고엽제 피해자들에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제균기자〉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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