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남 부산~김해 경전철 2001년 착공

  • 입력 1999년 12월 1일 19시 19분


서울∼하남 경전철과 부산∼김해 경전철이 국고지원으로 2001년 각각 착공돼 2005년 개통된다.

경전철은 열차당 편성차량이 6∼10량에 이르는 서울지하철 등 중전철과는 달리 열차당 편성차량이 2∼6량에 불과한 전철로 국내 도입은 처음이다.

또 전남 장성군 서삼면 일대 32만평의 부지위에 조성되는 호남권 복합화물터미널은 2001년 착공돼 2004년 부분가동에 들어가고 2010년 완공된다.

건설교통부는 서울 상일역∼하남 창우역간 7.8㎞구간(9개역)과 부산사상역∼김해공항∼김해 신명역간 경전철 23.9㎞(18개역)등 2개 경전철 시설사업기본계획 변경안과 호남권 복합화물터미널 사업계획안 등 모두 3개 안건을 3일 건교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상정,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2개 경전철 사업은 국가와 지자체가 사업비의 40%를 내고 나머지 60%는 민간사업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이번에 사업계획이 일부 변경된 것.

총사업비는 서울∼하남 경전철이 4201억원, 부산∼김해 경전철이 1조1025억원.

건교부는 △2000년 5월까지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2001년 1월까지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2001년 10월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교부는 또 내년 경남 양산시 물금읍 일대의 부산권 복합화물터미널이 완공됨에 따라 호남권 복합화물터미널 건설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그러나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 사업은 일단 재검토키로 했으며 중부권 복합화물터미널 사업은 추후 민간투자심의원회에 상정, 처리키로 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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