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올해말 ‘뉴 밀레니엄’사면 때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불가피하게 신용불량자로 분류된 사람들을 구제할 계획이었으나 금융권의 반발등을고려해그 폭을 대폭 축소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 2일 “개인에 대한 신용분류는 각 은행의 자체 기준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은행권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은행권은 신용불량자에 대한 기록삭제는 신용사회를 저해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230만명에 이르는 신용불량자에 대한 ‘신용사면’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