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간부 공무원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간부 공무원 대학원 위탁교육’ 계획을 7일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 1월 기준으로 정년이 3년 이상 남은 4급(시 본청은 과장급, 구 및 군청은 국장급) 이상 공무원 40명 전원이 위탁교육 대상이다.
위탁교육 대학은 울산대 경영대학원과 지역개발대학원, 부산대 산업환경대학원과 행정대학원 등 2개 대학 8개 대학원이다.
시가 학비 중 80%를 부담하되 나머지 20%는 수업의욕을 높이기 위해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연간 학비는 통상 260만∼400만원 선이나 울산시가 이들 대학측과 협의해 80만∼100만원으로 조정했다는 것.
시는 위탁교육 대상자가 교육을 받지 않을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간부 공무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위탁교육 계획을 마련했다”며 “교육성과를 봐가며 5급(사무관)까지 위탁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