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미끼로 접근… 현지서 여권만 가로채

  • 입력 1999년 12월 8일 19시 34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8일 노숙자에게 접근해 해외에 나가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여권을 발급받게 한 뒤 현지에서 여권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씨(34·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등 2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공범 이모씨(40) 등 조선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이들에게 여권을 빼앗긴 피해자들은 현지에서 ‘국제 미아’가 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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