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사직동팀 관계자 4명에게 검찰에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이들은 올 1월 ‘옷로비사건’ 내사를 담당한 정모 경감 등 3명과 조사내용을 정리한 1명으로 이날 4번째 출두를 통보받았으나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이들이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다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직동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박주선(朴柱宣)전대통령법무비서관을 재소환, 사직동팀에 최초보고서 작성을 지시했는지와 김태정(金泰政)전법무부장관에게 세 종류의 문건을 전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서울구치소에 검사를 보내 수감중인 김전장관을 상대로 최초보고서의 출처와 입수경위 등을 조사했으나 김전장관은 “말할 수 없다”는 종전의 진술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위용·부형권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