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임직원들은 부서나 팀 차원의 공식 망년회를 일절 갖지 않고 연하장도 제작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달력은 업무에 필요한 책상용 달력에 한해 1인당 한 개꼴인 4만여개만 제작할 예정.
회사 관계자는 “올해 순이익 중 상당부분은 직원들을 잘라낸 구조조정의 성과가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현재 임직원들의 최대 관심사는 내년초 지급될 성과급의 규모. 상반기 1조여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뒤 7월초 다른 계열사보다 월등히 많은 250%의 성과급을 받았기 때문에 최소한 300% 이상은 되지 않겠느냐는 게 안팎의 예상.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