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서울∼경남 진주간 중부내륙 철도와 강원 춘천∼속초∼강릉∼원주간 환상형 철도가 신설된다.
전주 무안 양양 울진 등 4곳에 신공항이 건설되고 부산항과 광양항이 30분 이내 하역이 가능한 초대형 항만으로 개발된다.
통일이 되면 경부 호남고속철도를 연장한 부산∼신의주, 목포∼청진간 X자형 한반도 종단 고속철도망이 건설돼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 대륙철도와 연결된다.
정부는 16일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실현을 목표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을 교통정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기존 고속도로 길이의 약 2배에 해당하는 3753㎞의 고속도로가 신설돼 남북으로는 △강화∼목포 △문산∼완도 △동두천∼충무 △포천∼마산 △철원∼김해 △양구∼부산 △간성∼부산 등 7개축이 구축된다.
동서로는 △인천∼간성 △인천∼속초 △시흥∼강릉 △안중∼삼척 △당진∼울진 △서천∼영덕 △군산∼포항 △영광∼대구 △목포∼부산 등 9개축이 구축된다.
이 중 양구∼부산의 남북축은 백두대간 훼손 우려로, 인천∼간성의 동서축은 남북관계의 진전과 연계돼 장기적 검토과제로 구상되고 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