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안씨 2차공판]"김성학씨 물-전기고문 안했다"

  • 입력 1999년 12월 16일 19시 28분


‘고문경관’ 이근안(李根安·61·전 경기도경 대공분실장)피고인의 납북어부 김성학(金聲鶴·48)씨 고문사건에 대한 2차 공판이 1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구만회·具萬會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김씨의 경우 85년 12월 연행해 70여일 동안 불법감금하고 며칠 동안 잠을 재우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물고문이나 전기고문은 하지 않았다”며 “침대에 묶은 뒤 전선으로 발바닥을 때린 일은 있다”고 말했다.

〈성남〓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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